작년 즈음 내가 직접 계획하고 개발한 프로젝트로 지원사업에 신청하였다 운이 좋게 1차 서류 합격을 하였고, 최종 발표만 통과한다면 내가 준비한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0분 발표에 20분 질의응답을 하게 되었는데 평소 발표와는 거리가 멀었던 나는 학교 시험은 뒷전으로 미루고 정말 열심히 발표 준비를 하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나 1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고 1시간 일찍 도착하였다 열심히 발표를 준비한 덕이었는지 긴장되기 보다는 설레었다 하지만 처음 겪어 본 상황에서 미처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간과했던게 있다고 할까나 '장애사항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복구 하실건가요?' '이 기능은 안 돼요?' '해당 서비스의 단가는 어떻게 돼나요?' 6명의 심사위원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쉬지 않..
나는 술을 꽤 즐기는 편이다 하루는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을 만나게 되어 집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나도 어디 가면 술을 좀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항상 저 동생들에 비해서는 먼저 취하게 된다 다들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얼굴 보기가 힘들어 오랜만에 한잔 두잔 하다 보니 금세 지하철이 끊길 시간이 되었다 택시비가 아까웠던 나는 지하철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고 우리집을 지나 종점에서야 내리고 말았다 내리고서도 여기가 어딘지 한참을 헤매고 다녔다... 그러다 운 좋게 지나가던 택시를 붙잡고 집으로 향하며 '하 그냥 진작에 택시 탈걸.. 할증 붙어 더 나오겠네'라며 후회를 곱씹었다 어찌저찌 집에 잘 도착을 하였고 이때만 해도 몰랐다.. 나의 휴대폰은 어디로 사라진지... 계산할때 지갑을 꺼내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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